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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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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기대감 커지는 JW중외제약

통풍·아토피 신약후보물질 임상 시험 순항

2023-09-25 15:53

조회수 : 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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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JW중외제약의 글로벌 임상 시험 성과와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구용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는 대만에 이어 태국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며 다국가 임상 시험이 순항하고 있는데요.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지난달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하기 위해 각국에 IND를 신청했죠. 현재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 IND를 승인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습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도 추진 중이죠.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 수출했습니다. 에파미뉴라드는 URAT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 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죠.  
 
JW중외제약 과천 사옥(사진=JW중외제약 제공) 
 
AI가 발굴한 신약후보물질 임상결과는
 
최근 JW중외제약이 AI 플랫폼으로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이달 초 임상 2상 시험이 종료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은 AI·딥러닝 기반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로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입니다.
 
앞서 JW1601는 2018년 전임상 단계에서 레오파마에 4억2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을 했죠. 업계에서는 JW1601의 임상 2상 종료 결과로 연말에 유입되는 마일스톤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JW1601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는 동시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현재까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는데요. 앞서 노바티스,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에 나섰지만 실패했기 때문에 JW1601의 임상 2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와 마지막 관문인 임상 3상에 진입하면 아토피 치료제 부문에서 세계 최초의 혁신 신약에 등극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신약 원료의약품 개발이 합성연구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신약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에 맞는 타겟 선정, 임상을 통한 효능, 안전성 입증이 AI로 대체될 수는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AI를 기반으로 도출된 신약후보물질의 성과 확인이 필요한 만큼 연말에 나올 JW1601의 임상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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