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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위니아전자, 경영난에 기업회생절차 신청

2023-09-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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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가전기업 위니아전자가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전자는 전날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의 관리 아래 구조조정에 나서게 되는 것입니다. 
 
위니아전자의 전신은 대우전자입니다. 대우그룹이 붕괴된 이후 동부그룹의 동부대우전자를 거쳐 지난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는데요. 코로나19 동안 중국 공장 등을 운영하지 못했고, 가전 수요에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표권을 두고 소송을 벌이다 패소해 2020년 위니아대우에서 위니아전자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2019년 영업손실이 45억원 규모였으나 2021년 175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는 전날 수백억원대의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7월부터 수개월간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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