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단식 이재명, 병원 이송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단식 19일째를 맞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탈수와 정신 혼미 등 증상을 보이며 병원에 긴급 후송됐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재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대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 검사가 필요하지만 장기간 단식으로 인해 신체기능이 상당히 저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같은 날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묶어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가시화됐는데요. 오는 ‘20일 본회의 보고 →21일 표결’또는 ‘21일 본회의 보고→25일 표결’두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21일 표결 가능성이 높습니다.☞관련기사
북러회담 이어 중러회담?
신냉전 기류 한반도 경색
북러회담이 종식되자마자 중국이 나섰습니다. 미중 외교안보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상단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러시아로 향한 것인데요. 이는 양국 정상회담 등의 사안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만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면서 미중관계도 내년 대선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관련기사
이란 여성들 ‘아미니 1주기’ 시위
정부, 경찰·군 배치 강경대응
이란 곳곳에서 마흐사 아미니를 추모하는 시위가 산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언론 등에서는 이 시위를 히잡 시위라고도 표현하는데요. 아미니는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느슨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체포됐고, 3일 후 돌연 사망했습니다. 그녀의 죽음에 이란 전역의 젊은 여성들이 분노해 시위를 벌인 것인데요. 이란은 쿠르드족 다수가 거주하는 지역에 경찰과 군 병력을 배치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젤렌스키 방미 앞둔 우크라
바흐무트 핵심 거점 수복
우크라이나가 17일(현지시각) 도네츠크 클리시이우카를 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리시이우카는 동부 격전지 중 한 곳인 바흐무트의 남쪽 9km 밑에 있는 지역인데요. 이곳을 수복하면서 바흐무트 포위공격이 가능해졌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내주 워싱턴DC를 방문해 추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인데요. 지원 요청 직전의 승리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라는 분석입니다.☞관련기사
"브렉시트 협정 새로 쓸 것"
영국 노동당 당수 선언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총선에 승리할 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을 고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근 영국은 타 주요국보다 부진한 경제성장세와 물가상승 등으로 브렉시트에 회의적인 시선이 늘었는데요. 스타머 당수의 이번 선언은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EU가 협정 조정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인데요. EU와 영국의 무역협정이 시행된 게 고작 2년 전인 2021년입니다.☞관련기사
"글로벌 반도체공장, 3년간 25% 증가"
지정학적·공급망 확보 위기감 여파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022~2024년 전세계에서 착공되는 반도체 공장은 71개로, 3년 전(2019~2021년) 보다 25% 늘었다고 합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19~2021년 8개에서 최근까지 18개로 2배 넘게 증가했는데요. 유럽과 중동에서는 같은 기간 6개에서 12개, 일본은 3개에서 8개, 동남아는 1개에서 7개, 한국도 2개에서 4개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착공은 같은 기간 25개에서 13개, 대만도 12개에서 9개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위기로 반도체 공급망 확보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주요국들이 반도체 공장 건설에 힘쓴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중국 반도체 시장의 과도한 의존이 자국 경제 전반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도 한몫했습니다.☞관련기사
일본 어패류 수입 26% 감소
맥주 수입은 급증
18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622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4.8%, 수입액도 781만 달러로 34.8%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데 따른 여파로 보입니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8644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23.7%, 수입액은 748만 달러로 393.3% 증가했는데요. 올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 관계의 개선 분위기 속에서 불매운동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관련기사
산은·수은, 석탄화력발전 지원 늘려
녹색금융·ESG 경영은 어디로?
녹색금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해 온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정작 석탄화력발전 금융지원을 확대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해 말 기준 석탄화력발전 여신 잔액은 1조4061억원으로 전년 말(1조2215억원) 대비 15.1% 오르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은의 석탄화력발전 여신 잔액 역시 2022년 말 3조7255억원, 올해 7월 말 3조7827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예산정책처는 "산은의 석탄화력발전 지원 증가는 산은 ESG 경영과 배치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수은 ESG 경영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전국 아파트 가격 격차 재확대
"서울 등 주요 지역 반등 주도"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전국 아파트의 가격 불평등 정도를 정량화하는 지니계수(0에서 1까지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지역 내 아파트 가격분포가 불균등)를 산출한 결과 아파트 지니계수는 지난달 말 0.44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니계수는 작년 12월 0.426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올 들어 반등하고 있는데요. 직방 관계자는 "서울, 경기, 세종 등 아파트 가격이 비싼 주요 지역들이 더 빠르게 상승하며 반등을 주도하여 아파트 간의 상대적 격차가 커지고 있는 국면"이라며 "올해 초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더불어 특례보금자리론 등 금융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작년 침체기에 누적된 아파트 대기 수요가 수도권 아파트로 더 많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71.39% '초등 수업서 태블릿 대신 종이책 찬성'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34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습니다. 태블릿 사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28.61%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은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9.7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어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은 30.42%, 손기능과 두뇌 발달은 연관성이 있어 자주 훈련시켜주면 좋기 때문은 18.67%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스웨덴의 경우, 전임 정부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한 실효성없는 대책이기 때문이 17.1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전자기기 사용과 학습능력간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16.57%), 앞으로 더 다양한 기술발전이 이뤄질텐데, 과거로 굳이 회귀할 이유가 없기 때문(11.45%)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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