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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용산리스트 전달…친위부대 총선 노골화

국민의힘, 내년 총선 출마할 대통령실 참모 차출 요청

2023-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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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민의힘 지도부로부터 22대 총선 출마가 유력한 대통령실 참모들의 명단을 전달받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총선 대비 차원에서 '여당발 인적 쇄신'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여당 지도부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부터 행정관급까지 수십명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리스트에 담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차출해도 좋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의 협조에 따라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 달 초부터 대통령실 행정관급을 중심으로 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내년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로부터 90일 전인 1월 11일까지 사직하면 됩니다. 
 
여당의 차출 요청과 별도로 자체 수요 조사를 통해 확인한 행정관급 출마 희망자만 3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무수석실 소속 김인규·배철순·허청회 행정관과 시민사회수석실 김대남·여명·이창진 행정관 등이 하마평에 오릅니다. 
 
특히 수석급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강승규 시민사회수석·김은혜 홍보수석 등의 차출이 거론됩니다. 비서관급은 주진우 법률비서관·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강훈 국정홍보비서관·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이 후보로 꼽힙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즉각 '여당발 용산 리스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소속 의원들과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그간 당과 대통령실 사이에 총선과 관련하여 명단을 주고받은 사실이 전혀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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