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이재명, 4일 출석 또다시 불발
4일로 예정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조사가 무산된 가운데 검찰이 유감을 표명하고 이 대표에게 조속히 소환에 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이날 "국회 일정이 없는 날짜를 택해 사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출석을 요청했으나, 끝내 2회 연속 불출석한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는데요. 이 대표와 검찰 간 소환조사 일정을 둘러싼 기 싸움으로 조사가 연이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단식투쟁에 들어간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따라 향후 조사 일정이 더 늦춰질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추경호 “경제 회복 초입 단계”
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 경제가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대체로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어 수출 회복과 내수 진작에 범부처 정책역량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수출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수출 감소폭이 크게 완화됐으며 대중 수출도 100억불 수준을 다시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9월에는 무역수지 흑자기조와 함께 수출 감소폭이 추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추 부총리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으로 무역금융, 마케팅, 통관·물류 등 수출 인프라 지원을 신속히 추가 보강하기로 했습니다.☞관련기사
‘급한불’ 끈 비구이위안
디폴트 피하기 안간힘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7000억원 규모의 채권 상환 연장에 성공한 비구이위안은 만기가 임박한 말레이시아 링깃 표시 채권 이자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위안화 회사채 상환 기한 연장과 이자 지급 등을 통해 디폴트 위기를 가까스로 피하고 있습니다. 비구이위안 채권단은 1일 39억위안(약 7094억원) 규모의 위안화 회사채 상환 기한을 2026년으로 연장키로 결정했는데요. 이날 채권단의 상환 유예 결정으로 비구이위안은 디폴트를 피할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다만 유동성 위기는 여전합니다. 비구이위안이 앞으로 갚아야 할 채권 원리금 총액은 157억200만위안(약 2조8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기사
“연준, 이번 달 금리 인상 없을 것”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오르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4%이상 반영 중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80%대였던 9월 동결 전망은 지난주 고용,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된 후 두 자릿수 이상 치솟았고, 11월 동결 가능성도 일주일 전 44%대에서 이날 64%대까지 뛰었습니다. 다만 Fed가 이달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다고 하더라도 긴축 종료를 선언할 가능성은 낮은데요.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6월 긴축 사이클을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느리게 운전하는 자동차'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중 은행, 러 대출 4배 이상 늘려
서방 제재에 영향력 확대
중국 4대은행이 지난해 서방의 제재 이후 러시아에 대한 대출을 4배 이상 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제대학교가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대형은행 4곳의 대러시아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지난해 서방의 첫 제재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14개월 동안 22억달러(약 2조 9000억원)에서 97억달러로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중국 대형은행의 대러 대출 증가는 미국 등 서방에 대응해 위안화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관련기사
우크라 "올가을 '드론 붐' 일으킨다"
젤렌스키, 국방장관 전격 경질
우크라이나가 이르면 올가을부터 드론 생산에서 ‘붐’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하면서 러시아 본토 타격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인지 주목됩니다. 3일(현지시각) 올렉시 레즈니코우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관영 매체 '우크린폼' 인터뷰에서 "드론 종류와 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는데요.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는 서방이 지원한 무기를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드론을 포함한 자체 무기를 개발, 생산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레즈니코우는 이같은 움직임의 배경으로 드론 생산과 관련한 여러 법과 규제가 완화됐다고 덧붙였죠.☞관련기사 한편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을 해임할 것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방부가 다양한 군수 물자 계약과 관련해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크고 작은 비리가 이어졌단 비판이 거세자, 군은 강한 쇄신 요구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에서 “나는 국방부가 군대와 사회 전반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다른 형태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임은 지난해 9월부터 국유자산기금 대표를 맡고 있는 루스템 우메로프로로 낙점됐습니다.☞관련기사
일본, 통일교 해상명령 청구키로
"고액 헌금 조직적 관여"
일본 정부가 고액 헌금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에 대해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가정연합이 이른바 ‘영감상법(靈感商法)’이나 고액 헌금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점이 민사 판결 등에서 인정돼 종교법인법의 해산명령 요건인 법령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가정연합은 평범한 물건에 악령을 제거하는 힘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고액에 판매하는 행위인 영감상법과 고액 헌금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한편 신문은 해산 청구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개각과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김하성, 한국인 빅리거 최초 30도루 돌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한 시즌 3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3일(현지시각)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김하성은 1회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2루 도루(시즌 30호)에 성공했으며,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31호 도루까지 기록했습니다. 한국인 야수 중에서 30도루 고지에 오른 건 김하성이 처음입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는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소속으로 작성한 22도루였습니다. ☞관련기사
금융당국 제동에
'주담대' 수요 급증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지목하고 제동에 나서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8월말 기준 514조9997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7월말(512조8875억원) 잔액을 감안하면, 한 달 새 2조원 이상 불어난 규모죠. 증가폭을 보면 5월 6935억원, 6월 1조7245억원, 7월 1조4868억원에 이어 8월 2조1000억원대로 치솟았습니다. 한 달 새 주담대가 2조원 넘게 급증한 것은 지난해 12월(2조3782억원) 이후 올 들어 8개월 만에 처음인데요. 이 같은 추이는 집값이 반등하고 거래가 살아나면서 주담대를 최대한 받으려는 수요가, 당국의 제한 움직임에 막차를 타기 위해 급격히 몰린 영향으로 보입니다. 앞서 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은행들은 잇달아 34세 이하로 연령을 제한하거나 판매를 중단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58.49% “홍범도 흉상, 철거해선 안 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250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습니다.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비율은 41.51%였습니다.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홍범도 흉상 철거하려는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논리에 모순이 많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9.3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현 정부와 이념적 코드가 맞는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설치하기 위해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3.80%, 홍범도 장군이 소련공산당에 가입했던 시기가 6.25 전쟁과는 상관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0.03%였습니다.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역사적 평가가 상반되는 인물에 대한 조형물 배치는 신중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4.3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홍범도 장군이 과거 소련공산당에 가입한 바 있기 때문(28.85%), 완전한 철거가 아닌 건물 정체성에 맞는 독립기념관 등으로 이전하기 때문(9.78%)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