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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IFA 2023'

'3대 전시회' IFA 베를린서 개막…다음달 1일 개막

2023-08-28 16:18

조회수 : 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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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23'에 참여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IFA가 생활가전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번 IFA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친환경으로 모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존 주력 사업인 가전과 TV 등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만큼, 양사의 기술력 우위를 확인하는 게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불참했던 중국 가전 업체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한·중간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IFA 2023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됩니다. 매년 하반기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가전·정보기술) 전시회로 꼽힙니다. 이 자리에서 세계 유수 전자 기업들이 참가해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가전·IT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데요.
 
사진은 'IFA 2022' 삼성 타운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번 IFA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음식'에, LG전자는 '집'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칠 전망입니다. 특히 양사 간 기술력 우위 확인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삼성전자는 IFA 행사 전날인 31일 베를린 현지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전시 콘셉트와 현지 마케팅 전략을 밝힐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AI 기반 푸드 플랫폼 첫선
 
특히 주방에 접목한 AI 플랫폼 기술을 선보이는데요. 이번에 공개하는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만의 '푸드 AI' 기술이 접목돼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합니다.
 
박찬우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Service Biz)그룹장(부사장)은 지난 24일 삼성 푸드 미디어 브리핑에서 "글로벌 취미 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음식이 상위권 취미활동이었다"며 "식과 관련된 소비자의 경험을 하나로 묶어 AI로 한층 더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체험존'도 운영합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98형 네오 QLED 8K를 비롯한 초대형 프리미엄 TV 및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플립5·폴드5 등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IT기기 신제품도 선보일 전망입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 사장도 현장에 자리할 예정인데요. 주요 임원들은 현지에서 주요 제품과 혁신 기술에 관한 간담회 및 거래선 미팅 등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은 LG 스마트코티지의 콘셉트 디자인.(사진=연합뉴스)
 
LG전자, 유럽 소비자 취향 맞춘 가전 제품 공개
 
LG전자는 유럽 소비자 취향을 맞춘 가전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유니버설 업 키트'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유럽 시장에 최적화한 빌트인 가전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세탁과 건조를 한 대로 해결하는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도 선보일 예정인데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한 제품으로,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 13㎏입니다. 제품 하단에는 기능성 의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 할 수 있는 4㎏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습니다.
 
대중적인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군도 최초로 공개해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인데요.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을 선보입니다.
 
류재철 LG전자 H&A(생활가전) 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업(UP)가전 2.0 구독서비스와 신사업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종식으로 중국 가전업체 대거 복귀…주제는 '지속 가능성'
 
중국 업체들의 대거 복귀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IFA 참가를 신청한 업체 수는 약 2100개인데요. 지난해 1400개 수준과 비교하면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중국 가전업체들의 참여가 증가한 영향입니다. IFA 2023 홈페이지에 온라인 등록을 마친 중국 업체는 440여곳으로 실제 전시에 참가하는 기업 수는 이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올해 기조연설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의 조지 자오 최고경영자(CEO)와 가전업체 하이센스그룹의 피셔 유 대표가 맡습니다. 아너는 2020년 화웨이에서 분사한 스마트폰·태블릿 제조 업체입니다. 자오 CEO는 신흥 폴더블 기술과 창의성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올해 IFA의 주제는 지속 가능성입니다. IFA 전시장 내에 '지속 가능성 마을'이 만들어지고 주요 가전 업체들이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글로벌 주요 가전 기업들은 각자 부스에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가전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행사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가전, 홈엔터테인먼트, 오디오, 통신, 컴퓨팅&게이밍 등 분야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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