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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백화점 빅3 "추위야 고맙다!"..10월 매출 '쑥'

"아웃도어·방한의류 판매 호조"

2010-11-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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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백화점 '빅3'가 지난달 아웃도어 등 의류 판매 호조 속에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1일 지난달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전점 기준 22.7%, 기존점 기준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가을세일 기간 동안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벌여 손님이 늘었고,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고객들이 급증한 것이 실적 호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추운 날씨로 모피와 겨울용 점포 등 고가 의류 판매 역시 호조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아웃도어 매출이 지난해 보다 41.7%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스포츠 31.5%, 모피 30.5%, 해외명품 24.4%, 아동 17.1%, 패션잡화 14.2% 신장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달 전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의 신장률을 보였다.
 
추운 날씨로 의류 수요가 늘면서 패션 장르와 아웃도어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며 매출 호조를 주도했다.
 
여성정장이 20.6%, 여성캐쥬얼이 17.6%, 남성의류 19.2%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며, 아웃도어가 47.7% 신장하며 매출을 주도한 스포츠 장르가 28.3%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명품과 잡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명품이 25.3%, 잡화가 12.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 마케팅팀 김기봉 팀장은 “올 겨울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모피와 코트, 점퍼등 고가의 의류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11월 실적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069960) 역시 지난달 기존점 기준 15.1%, 전점 기준 23.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영패션의류 45%, 아웃도어 38%, 가정용품 25%, 명품 및 화장품이 각각 21%와 20% , 남성의류 23%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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