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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서

윤 대통령, USTR 대표 만나 "'IRA·반도체법'서 한국기업 우호적 배려해 달라"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임명

2023-03-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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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태지역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CHIPS Act)과 관련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호적인 방향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타이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반도체 지원법 가드레일 조항 발표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한국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반도체 지원법의 보조금 지원 세부 지침과 관련해 과도한 수준의 정보 제공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있다”며 미국의 우호적인 고려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타이 대표는 “반도체 지원법과 IRA 관련 한국 정부와 기업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 간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0일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국제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국제대학원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외교부가 이달 10일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 결정을 내린 지 20일 만입니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감사를 통해 홍 원장을 비롯한 국립외교원 소속 교수들의 청탁 금지법 위반, 외부 활동 신고 누락 등을 적발하고 기관주의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홍 전 원장은 윤석열정부의 외교 방향에 비판적인 발언을 하면서 윤석열정부 내에서 정부 기조와 다른 인물이라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의 이번 임명은 코드에 맞는 인사 교체의 일환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국립외교원 개원 이후 외교원장의 면직 처분은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박 신임 원장에 대해 정책은 물론 소통에도 능하고 두루 신망을 받는다는 점에서 인선이 이뤄졌다는 입장입니다. 
 
박 신임 원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한일포럼 대표간사,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현대일본학회 회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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