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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금리 조정은 바람직…물가 먼저 잡아야"

"물가 잡기 위한 비용으로 경기가 조금 둔화되는 점 있어…감내해야"

2022-06-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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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현재 상황에서는 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물가가 급등한 데에 따른 금리인상을 피력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물가안정특위는 16일 세계적인 저성장·고물가 위기에 대한민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지자 첫 회의를 열고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소비자물가 급등에 국내 경제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물가가 이렇게 많이 올라가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란 질문에 류 의원은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리는 게 맞다는 게 이론적으로나 주변의 전문가들의 말씀"이라며 "FED(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0.75%포인트, 이렇게 41년 만에 금리를 올렸을 정도로 이렇게(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금리에 관련돼서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중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말씀드리기가 좀 조심스럽다"면서도 "개인적 말씀을 드리면 지금 현재 상황에서 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물가와 경기 둔화를 같이 잡아야하는데 어떤 방안이 있느냐'는 질의에 "현재 제일 중요한 것이 물가이기 때문에 먼저 물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물가에 초점을 맞추면 예를 들어서 금리를 올린다든지 또는 총수요 관리를 하게 됐을 때 그 충격은 물가를 잡는 그런 비용으로서 경기가 조금 둔화되는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있다. 그건 비용으로서 감당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미국의 경우를 예시하며 "(미국이)0.75%포인트 올린 자이언트 스텝을 하면서 경제성장률을 많이 낮췄다"고 했다. 이어 "그런 걸 보면 우리나라도 특별히 다른 방안이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리가 오를 경우 금리 이자 부담이 상당히 늘어날 취약계층에 대해서 류 의원은 "윤석열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아주 큰 그림, 또 아주 획기적인 그런 방안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며 "그 속에 가계라든지 자영업자 부채 연착륙을 위한 그런 방안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자신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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