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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임혜숙 장관, 재임 시 아쉬운 부분으로 '반도체 설계' 꼽아

월드 IT쇼 전시관 둘러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소회 밝혀

2022-04-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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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장관이 지난 1년여간 재직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으로 시스템 반도체를 꼽았다. 
 
임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22'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관련해 좀 더 인력 양성에 치중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인데 시스템 반도체 부분에서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설계에서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임 장관은 "남은 기간 간단히 잘 마무리하고 다음 분에게 잘 인수인계하겠다"면서 "이종호 후보자와 만나 과기부 공무원들이 굉장히 우수하고 열의가 있는 분들이니까 그분들이 즐겁게 잘 일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 만들어 주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국가 필수전략기술 선정, 디지털 뉴딜, 청년정책 등을 임기 중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학교로 돌아가 평범한 교수로 열심히 연구하겠다는 향후 계획도 말했다. 
 
임 장관은 월드IT쇼를 둘러본 뒤 "기술 발전이 놀라웠다"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전시로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 있던 Neo QLED 8K를 언급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에 열심히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이 양자든 원자든 원하는 공부를 해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가장 먼저 기아 전시관에 들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EV6 GT라인과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신형 니로 EV를 살펴봤다. 이어 KT(030200) 전시관으로 이동해 인공지능(AI) 통화비서 가상 매장에서 직접 예약을 해보기도 했다. AI 호텔, 교통, 물류 등 다양한 개인용(B2C)·기업용(B2B) 서비스 환경에서의 DX 솔루션들에 관한 소개를 들은 뒤 AI 서비스로봇에 대해선 "소상공인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 장관은 SK텔레콤(017670) 전시관에서는 '이프랜드(ifland)'의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을 직접 착용해 볼류매트릭 기술로 제작한 K-팝 가수 제이미의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체험했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이터센서용 AI 반도체인 사피온의 속도 비교 시연과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다양한 이벤트와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SKT 전시관에는 많은 사람이 북적였다. 360도로 회전하는 시뮬레이터에 앉아 VR기기를 쓰면 차세대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에 탑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와 HMD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탑승 인원을 추첨을 통해 선발했으며, 'T우주' 관련 퀴즈쇼에선 경품 증정 행사가 이뤄져 관람객의 호응도가 높았다. 각 체험존에서 체험이 끝나면 주는 스티커를 모아 키트에 붙이면 갤럭시 버즈, 누구 캔들(NUGU Candle), 다회용 컵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올해 월드IT쇼는 ‘디지털전환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국내·외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 우수기업 시상식,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ITRC 인재양성대전 등의 동시 행사로 구성·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메타버스·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국내·외 혁신 기업 358개사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관람할 수 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 쇼(World IT Show)' 에 참석해 SK텔레콤 전시관에서 이프랜드(ifland)'의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을 착용해보고 있다. (사진=홍연 기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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