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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선박 5척 2900억 수주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사와 계약

2022-03-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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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총 2900억원 규모 선박 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사와 2만2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1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은 길이 159.9m, 너비 25.6m, 높이 16.4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8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은 길이 186m, 너비 35m, 높이 17.4m 규모로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레디 디자인을 적용해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를 인용해 올해 전세계 LPG선 발주량은 54척, 내년 57척 등으로 예상했다. 4만 입방미터급(㎥) 이하 중소형 LPG선 위주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스선 및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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