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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안보보장 거부시 다양한 군사적 대응"

2021-12-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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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안전보장을 거부하면 다양한 군사·기술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자국 국영TV 방송 ‘로시야 1′(러시아 1)의 주말 국정 홍보 프로그램 ‘모스크바·크렘린·푸틴’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나토가 이번에도 러시아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의 군사·기술적 대응은 어떤 것이 될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응은 아주 다양할 수 있다”며 “우리 군사 전문가들이 내게 하는 제안들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과 안보 관련 협상이 실패할 경우 군사 참모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군사·기술적 조치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러시아는 미국·나토와 협상에서 법률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 서명과 같은 긍정적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페스코프 대변인의 이날 방송 인터뷰 발언은 최근 잇따라 제기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과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최근 반 러시아 정부가 들어선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의 군사동맹인 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서유럽과의 완충지대에 있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 안보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안보 문제에서 러시아가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지점까지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푸틴은 24일 연례 기자회견에서 나토가 더는 동진을 하지 않겠다는 1990년대의 구두 약속을 어기고 다섯 차례나 확장을 계속했다고 격앙된 어조로 비난했다.
 
러시아·미국, 러시아·나토는 내년 1월 관련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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