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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공급 차질 속 아쉬운 3분기 실적…목표가 ↓-신한

2021-10-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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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고영(098460)에 대해 정보기술(IT) 산업 내 전반적인 공급과 생산 차질 이슈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58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51% 증가한 6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5%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113억원을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IT 산업 내 중국 전력난 및 반도체 수급 이슈 등으로 일부 고객사 주문이 기한을 연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IT 산업과 이 회사의 실적에서는 연초 이후 코로나19 쇼크로부터 투자 재개 동향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589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413억원, 내년 544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는 "제조사(고객사)들의 투자 재개가 확인되고 있다"며 "고객사들은 2019년에 미중갈등, 2020년에 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를 지연시켰지만, 2021년에는 IT 공급과 생산 차질로 일부 수요 및 투자가 2022년으로 이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중 분쟁의 결과로 기업들의 공장 이전 및 자국 내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관련 장비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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