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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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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국감)"김건희 허위 경력"vs"조희연 채용비리"…교육위서 여야 격돌

여당, 교육부에 김씨 추가 이력 조사 요구…야당 "교육감 유지 자격 없어"

2021-10-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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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여당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들고 나와 야당을 공격했다. 이에 야당은 진보 성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사건 비판으로 맞섰다.
 
국회 교육위는 7일 서울시교육청 등 8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범여권은 김씨의 경력이 허위라며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김씨의 서일대학교 강사 이력서에 나온 대도초, 광남중, 연락고 (교사) 근무 이력이 전부 다 사실 아니다"며 "서일대와 안양대와 한남대에서 시간강사로서 강의를 하고, 이 경력을 세탁해서 국민대 겸임 교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도덕성 문제뿐 아니라 사문서 위조, 대학의 교육 채용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위법 사항"이라면서 "한림성심대, 안양대, 국민대도 이력서에 허위.사실이 있는지 교육부가 조사해 확인 감사 전까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해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같은 당 도종환 의원도 "김씨가 1998년 광남중에서 교생 실습했다고 보도됐는데 교생 실습이 근무 경력 혹은 강의 경력에 들어가느냐"며 따지고 나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청은 근무 경력 입력할 때 교생 실습을 입력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도 의원은 "봉사활동·표창장 문제로 온 나라를 뒤졌던 윤 후보가 자신의 부인이 고의적으로 허위 경력을 이용해 강의를 하고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것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조 교육감의 특별채용 사건으로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대장동만 아수라판이 아니라 조희연 서울교육청도 아수라판이라는 비판을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학생들은 채용비리를 두고 '공부보다 여전히 빽이다. 조국 같은 아빠, 조희연 같은 삼촌 없으면 그냥 찌그러져 살아야 한다'고 한탄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부끄럽지 않느냐. 그 자리에 계속 있고 국감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불구속되면 검찰 기소해도 교육감 유지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조경태 의원도 "왜 직권남용해서 불명예스런 일이 일어나게 했느냐"고 따졌다. 
 
이에 조 교육감은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지만, 제 사건이 공수처 수사 1호가 돼서 서울 교육 가족에게 누가 되는 느낌이라 죄송하다"고 사실상 사과했다.
 
이외에 40년 이상 노후 학교를 디지털 기반 공간으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질타 대상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가장 좋은 건 (모듈러가 아니라) 학교 공간 재배치. 선공사 후개축이나 리모델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도 "교육감들의 자녀가 다녀도 모듈러라는 이동형 교실을 받아들였겠느냐"며 "빗속에 무릎꿇은 반대 학부모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가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한다는 우려가 있다"며 " 예산 18조5000억원에 건설사, 건축회사, 모듈러 제작사, 디지털 업체, 태양광 업체까지 수많은 업체가 동원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 등이 7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국회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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