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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바꾸는 가구·침구업계…MZ세대 정조준

신선함과 새로움에 초점…90년대생·인플루언서 모델 장악

2021-09-26 12:02

조회수 : 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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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가구업체와 침구업체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으면서 광고모델도 변화하고 있다. 오랫동안 광고를 진행해왔던 기존 모델에서 MZ세대가 선호하는 모델로 변경하는가 하면 모델의 나이대도 전반적으로 내려가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MZ세대들의 가구, 침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났다. 게다가 MZ세대가 가구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프리미엄 상품 구매에도 주저하지 않는 큰 손이 됐다. MZ세대들은 자신의 부모세대들에게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구, 침구업계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기존에는 신뢰감과 편안함을 주는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웠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 조금 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모델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중후한 멋보다는 새로운, 신선한 이미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모델의 나이대도 내려가고 있다.
 
에이스침대 모델 제니. 사진/에이스침대
 
침대 업계 1위 업체인 에이스침대는 지난달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발탁했다. 제니는 명품 패션업계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다. 국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는 배우 이보영과 지성이 모델을 맡아 부부 모델로 활동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배우 박보검이 맡았고 이어 제니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보영과 지성이 70년대생, 박보검이 1993년생, 제니가 1996년생인 점을 고려하면 모델의 나이가 점차 어려지고 있다.
 
이브자리 모델 아이유. 사진/이브자리
 
침구 업계 1위인 이브자리도 올해 자사 모델을 아이유로 교체했다. 앞서 이브자리는 지난 2015년부터 배우 조인성을 전속모델로 내세웠으나 6년 만에 현재 20대인 아이유를 모델로 채택했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회사와 모델이 공통으로 가지는 전문성과 신뢰성에, 아이유가 주는 포근함과 상큼함을 더해 이브자리 브랜드 이미지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MZ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기 위해 아이유로 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방탄소년단(BTS)를 내세워 정수기와 매트리스 광고를 하고 있다. 롤팩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퀵슬립은 지난 7월 광고모델로 아이돌 그룹 매드몬스터를 발탁했다. 이들 모델들은 MZ세대들 사이에서 유명 셀럽이면서 유행을 주도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관련 광고의 이슈화는 물론 제품 판매에서도 모델 덕을 보고 있다.
 
그동안 광고모델이 없었던 신세계까사는 이번 달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캠페인을 시작했다. 까사미아가 신세계에 인수된 후 첫 광고다. 신세계까사 측은 윤 배우가 고가구에 관심이 많고 조예가 깊은 인물이라는 점과 윤 배우가 가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까사미아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윤 배우는 젊은 연령이 아니지만 MZ세대 사이에서 영감을 주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MZ세대가 닮고 싶어하는, 존경하는 인물로 최근 자리매김하면서 젊은 층을 노리는 광고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윤여정은 MZ세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패션앱 지그재그에서도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지그재그 앱의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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