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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제약사도 펫 시장 ‘풍덩’…대웅, 반려동물 신약사 대웅펫 인수

대웅펫 지분 66.7% 인수…"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진출"

2021-08-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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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5:1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대웅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대웅(003090)이 반려동물 신약 및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대웅펫’을 품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
 
19일 대웅은 반려동물 신약과 비대면 의료서비스,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을 개발하는 '주식회사 대웅펫' 지분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대웅펫의 자본금은 5억2800만원, 자산총계는 5억2300만원, 부채총계는 5600만원이다.
 
지난달 30일 이사회결의 후 이날을 기점으로 대웅펫은 대웅의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대웅은 대웅펫의 지분 66.7%(7만6000주, 지분가액 49억9900만원)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을 표방하는 대웅은 자회사인 대웅제약(069620)과 대웅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다. 올해 2분기 기준 연결대상 회사수는 총 30개로 상장사 2곳, 나머지는 비상장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대웅의 매출은 1조3553억원, 영업이익은 981억원이다. 이들의 실적에는 제약과 바이오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우선 우루사, 크레스토(고지혈증치료제) 등을 보유한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514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대웅바이오는 노르믹스정(항생제), 바이오탑캡슐(위장관용제) 등을 기반으로 매출 1846억원을 올렸다. 영업부문별로 따져봐도 올해 상반기 기준 의약품 제조 및 판매 부문 수익이 7810억원으로 용역제공 387억원, 그 외 부동산 임대 수익이 23억원을 압도한다. 대웅은 대웅제약과 바이오의 지분을 각각 49.94%, 100%씩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2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8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올해는 그 규모가 더 커져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대웅은 제약바이오 분야 사업 경쟁력을 활용해 반려동물 의약 시장을 파이를 점차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대웅 이번 인수와 관련해 “반려동물 의약품과 의료서비스 등에 진출 목적”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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