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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전두환, '헬기 사격' 9일 항소심 출석

2021-08-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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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전두환씨(90)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주장을 다루는 재판 항소심에 출석한다.
 
광주지법 제1형사부는 오는 9일 오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한 항소심 3번째 공판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판은 전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2차례 법정에 나오지 않자 결석재판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전씨 측이 출석 의사를 밝혔다.
 
앞서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에 '5·18 당시 헬기 기총 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적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30일 1심에서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사와 전씨 측은 1심 판결의 양형 부당과 사실 오인·법리 오해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지난해 11월30일 전두환씨가 5·18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재판을 받은 뒤 30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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