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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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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정보통신, 194억 주주배정 유증…"최대주주 배정 물량 전량 참가"

23~24일 구주주 및 우리사주 청약…1분기 수주액 501% 증가

2021-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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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쌍용정보통신(010280)의 최대주주인 수피아이티센홀딩스가 쌍용정보통신이 진행하는 19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100% 참여를 선언했다. 책임경영 실현 및 쌍용정보통신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은 전일 1주당 827원에 총 194억3450만원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발행조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수는 2350만주로 발행주식 총수 4046만4034주의 58.08%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신주 상장일은 17일이다. 23일부터 26일 구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청약이 진행되며 27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47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된다.
 
쌍용정보통신의 최대주주인 수피아이티센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의 배정주식 청약에 100% 참여할 계획으로, 752만주를 배정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으로는 63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최대주주는 유상증자에 100%참여할 계획이나, 발행 물량의 20%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는 만큼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기존 40%에서 37.1% 줄어들 전망이다. 수피아이티센홀딩스가 유상증가에 100% 참여하는 것은 쌍용정보통신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회사로 변모할 예정이며, 신규사업(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최대주주가 참여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유상증자 금액 중 차입금 상환을 제외한 금액은 클라우드 관련 인력충원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정보통신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수익성 개선 및 구조조정 등을 통해 2018년 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도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소송사건의 패소 등으로 작년 13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앞서 쌍용정보통신은 국방프로젝트와 관련해 대한민국으로 부터 209억원 규모의 채무부존재확인의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법원은 1심에서 원고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지난해 160억원의 소송충당부채를 인식하면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소송 관련 비용은 1회성 비용이며, 1심으로 비용 및 이자 공탁금을 걸었다"면서 "항소 이후 금액이 낮아질 경우에는 부가적 이익도 생길 수 있는 부분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소송 관련 1회성 손실로 수익성이 악화 됐지만 최근 수주액과 수주잔고는 크게 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공공사업부문의 수주입찰제안 기준’을 신설했는데, 이익률 10% 이하 공공부문 입찰을 제한했으며, 그 외 사업부문에선 리스크관리 차원의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만 선별적인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최초 수주입찰을 제한하면서 지난 2016년 1371억원을 기록했던 수주액은 2018년 447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 신규프로젝트 입찰에 성공하면서 2019년 998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했고, 작년에는 10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액과 수주잔고는 535억원,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1%, 61%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의 참여는 기존 주주의 참여를 이끄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책임 경영과 향후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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