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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란값 '껑충' 밥상물가 고공행진…"사과·배 가격도 강세"

작황 부진·AI 영향 받아…평년보다 계란 가격 37.7% 높아

2021-05-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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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대파 등이 이달부터 봄 출하를 시작하면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농축산물이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5% 상승했다. 상승 폭은 3월의 15.9%보다는 줄었고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냉해와 태풍 그리고 올 들어 한파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고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봄작형 출하량이 시세를 주도하는 5월부터 물가 안정세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계란 가격은 수입물량 공급과 꾸준한 산란계 입식에 따른 사육 마릿수 회복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달걀 한 판(30개) 소비자가격은 3월 7618원에서 4월 7280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평년(5286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37.7% 높은 수준이다. 
 
또 쌀은 지난해 태풍 등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감소로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1~4월 비축물량 21만톤을 시장에 방출했다. 소비자 가격은 1월 이후 20kg 기준 6만원 수준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 급등했던 대파의 도매가격은 ㎏당 2월 하순 5491원에서 지난달 말 3296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평년과 비교하면 190% 비싼 가격이다.
 
3월 들어 봄대파는 재배면적이 지난해와 비슷하고, 작황도 평년작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돼 5월은 2000원대, 6월은 평년 수준(1370원)으로 가격이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장마, 태풍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와 배의 가격은 올해는 8월 햇과일 수확기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5%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한 마트의 달걀 코너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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