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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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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 중심 재편 본격화…채널 합쳐 시너지 노린다

유통 업계, 채널 통합 플랫폼 속속 선봬…본격 투자로 디지털 커머스 강화

2021-04-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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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 이미지. 사진/GS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유통업계가 쇼핑 채널 통합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쿠팡이 5조원의 실탄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 행보와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약진으로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변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CJ ENM 커머스부문은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의 채널명을 통합해 새 브랜드 CJ온스타일을 다음 달 10일부터 선보인다.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지난 28일 열린 간담회에서 "TV와 모바일 등 채널 간 경계가 사라지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불황형 채널로 분류되는 홈쇼핑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거나 수익성이 답보상태였다. 홈쇼핑보다는 이커머스 이용률이 폭증했고, 경기 불황으로 고가 의류 판매 대신 중저가의 식품 구성이 늘면서 매출 이익률이 낮아졌다.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업계 위기감이 작용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2020년 1분기부터 디지털 채널(모바일·인터넷 판매)의 취급액 비중이 49%로 47.9%인 TV 채널의 비중을 넘어섰으며, 같은 해 2분기 이후로는 50%를 상회했다. TV 채널 취급액 비중인 지난해 1분기 47.9%에서 4분기 45.6%로 감소했다. 
 
오는 7월 합병을 앞둔 GS리테일과 GS홈쇼핑도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합병 시너지를 높인다. 양사는 합병을 앞두고 총 2600만명 규모의 고객 데이터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두 회사 브랜드가 모두 참여한 통합 애플리케이션 '마켓포(Market For)'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GS리테일은 △디지털커머스 강화에 2700억원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5700억원 △신사업에 1800억원 등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디지털커머스 강화는 고객에게 차별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싱글사인온(SSO: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 이용), GS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 구축, 식품 관련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롯데쇼핑도 롯데의 마트와 홈쇼핑 등 7개 온라인몰을 통합해 '롯데온'을 출범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대표로 영입하고, 올해 최대 100여명의 개발자를 추가로 채용해 롯데온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SSG닷컴을 이마트로부터 분사했지만, 채널 통합을 통한 옴니 채널 구현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강희석 이마트 대표에게 SSG닷컴 대표를 겸직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유통으로 중심으로 한 채널 통합이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 재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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