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용훈

joyonghun@etomato.com

정부세종청사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세종인사이드)드론 택배시대, 국내 첫 해상배송 사업허가

2021-02-24 17:57

조회수 : 55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도심 내 드론택배에 이어 해상 드론택배 서비스가 처음으로 정부 사업허가를 받았습니다. 촬영, 농업 분야 등에서 주로 활용되던 드론이 배송 분야까지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해상에서 드론을 활용해 물품을 유료 배송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업등록증을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등록을 받은 해양드론기술은 해양드론 연구개발, 해군함정 항공촬영, 수중드론 운영 등에 특화한 드론 전문업체입니다.

대전 유성구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무인기 산업 드론 시연회에서 물품배송 드론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간 드론을 화물배송에 사용한 시험·실증 사례는 많았지만, 화물배송을 포함한 사업등록증을 발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정부는 드론 규제개혁 전담조직을 신설해 규제개혁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설물안전진단, 사회안전망유지, 물품배송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드론 사업모델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사업은 부산 남외항 부두에서 2㎞ 정도 해상에 정박 중인 국내 내항선박에 휴대폰 유심카드, 서류, 마스크 등 선원이 필요한 경량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게 됩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등록증을 발급하기 전 3단계의 현장검증, 전문가 교육, 기술적 검토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해상 드론배송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선호시대에 물류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고, 바다 위를 비행하는 만큼 비상상황에서의 안전이나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 선박운송 대비 소요시간은 종전 4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40만원에서 5만원 수준으로 경감될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틈새시장을 발굴해 사업화한 사례로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드론 유상 배송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드론 배송지역 확대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가이드를 마련하고 연구개발(R&D) 중인 K-드론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일 강원 강릉시에서 드론을 가동해 해변에 무단 출입하는 관광객들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강릉시청
  • 조용훈

정부세종청사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