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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공공기관 지방대 선발 30%→50%, 비수도권 법인세 차등 검토"

균형발전 방안 소개 "공무원 지방할당제 부분도입 검토, 균형발전에 연기금 활용"

2020-10-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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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문재인정부 임기 말까지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들에 대해 해당 지역 대학 출신자를 30%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에 추가해 20%를 다른 지역 지방대 출신으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부안군청에서 열린 지역균형뉴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생각하는 균형발전 방안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고 싶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전체 50%가 지방대 출신으로 채워지고 그 중 30%는 해당 지역 지방대, 20%는 타지역 지방대 출신으로 채워지는 것"이라며 "전북에 있는 대학을 나온 분이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전력에 취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관건"이라며 "기업들이 수도권에서 멀리 가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수도권에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느냐에 따라 세금 부담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아주 먼 곳이라면 0% 세율로 법인세를 아예 받지 않는 방안까지 포함한 차등적 세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있는 분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몇 년 후부터 실시한다는 조건을 붙여 하위직 공무원 지방할당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지역뉴딜을 포함한 균형발전에 연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전북 부안군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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