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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연준, 경기전망 하향..다우0.05%↑·나스닥0.33%↓
신규주택 판매 부진에 주택시장 더블딥 우려 번져
입력 : 2010-06-24 오전 7:22:0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초반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저금리 유지 공약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덕분이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4.92포인트(0.05%) 오른 1만298.44로 마감했다. 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7포인트(0.30%) 하락한 1092.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7포인트(0.33%) 내린 2254.23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이날 장 초반 시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앞서 공개됐던 5월 신규주택 착공, 기존주택 매매에 이어 신규 주택판매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주택시장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5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33% 급락한 연율기준 30만건을 나타냈다. 이는 종전 전문가 예상치인 19% 감소를 밑돈 수치일 뿐 아니라, 1963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악 수준 기록이다.
 
판매 건수 외에 주택 가격도 급락하며 우려를 더했다. 미국의 5월 주택가격(중간값)은 20만90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비 9.6%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나마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증시에 위로가 됐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에서 동결, 예외적으로 낮은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통상 '상당기간'은 6개월을 의미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
 
다만 경기 판단이 하향 조정돼 증시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점진적으로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해외 상황 등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여전히 금융조건은 경제성장에 덜 지지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실적 이슈도 종목별 장세를 가르기 시작했다. 어도비시스템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은 여파로 7.27% 폭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어도비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9억5000만~1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전문가 예상치 9억62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것이다.
 
다만 이와 달리 세계 최대 담배업체 필립모리스는 순익 전망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3.33% 오름세를 보였다. 필립모리스는 올해 연간 순익 전망을 종전 주당 3.75~3.85달러에서 주당 3.70~3.80달러로 낮춰 잡았다. 하지만 유로 약세를 고려할 경우 이는 오히려 긍정적인 조정인 것으로 인식됐다.
 
국제유가는 신규주택 판매 부진과 원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1.50달러(1.9%) 하락한 배럴당 7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동결 소식 이후 더욱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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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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