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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하리공장,이틀째 가동중단…확진자 추이 주목
16시 기준 총 12명 확진 판정…소하리 공장 전원 퇴근 조치
입력 : 2020-09-17 오후 5:14:23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소하리공장 직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은 이틀째 가동 중단 상태다. 하반기 연이은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자칫 셧다운으로 번질 수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기아차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기아차 소하리공장 확진자는 오후 4시 기준 직원 9명과 가족 3명 등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전날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소하리공장 직원 A씨(용인349번)와 부인,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과 가족 등 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6000여 명이 근무하는 소하리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17일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의 상가 조문을 다녀온 뒤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례식장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외에도 상당수 직원이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는 동시에 A씨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 150여명을 분류해 코로나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기아차는 소하리 1공장과 2공장, 엔진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전날에는 직원 A씨가 근무한 2공장만 멈추고 방역 조치를 했지만, 이날 오후부터는 1공장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전원을 퇴근 조치했다. 
 
소하리공장은 6000여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1공장은 스팅어, K9, 카니발 등 기아차의 내수 판매에 중요한 인기 모델을 대거 생산하는 곳이다. 확진자가 나온 2공장은 프라이드(수출명 리오)와 스토닉 등 수출 물량을 생산한다.
 
당장 소하리공장이 일시 중단하면서 신형 카니발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다.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카니발은 사전계약 물량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4만대가 예약된 상태다. 지금 예약해도 연말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로 예약이 밀린 상태여서 신차 효과가 반감될 우려가 있다.
 
기아차는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재개 시기는 불투명하다. 일단 기아차는 1∼2일 정도의 공장 가동 중단은 생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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