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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10년간 0.9%p 상승
한경연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실업난 해소해야"
입력 : 2020-09-09 오전 11:00:16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최근 10년간 OECD국가의 청년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OECD국가의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청년(15~29세) 실업률은 OECD 평균이 4.4%포인트 떨어진 반면 한국은 0.9%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OECD 평균 청년실업률은 2009년 14.9%에서 2019년 10.5%로 하락했다.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8%에서 8.9%로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 순위는 5위에서 20위로 내려왔다.
 
자료/한경연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실업률이 높아진 곳은 그리스(10.1%p), 이탈리아(4.0%p), 터키(0.6%p), 노르웨이(0.4%p), 룩셈부르크(0.1%p) 등이다.
 
우리나라는 청년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했음에도 청년실업자가 증가한 게 특징이다. 한국의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10년간 0.2%(9000명) 줄었고 청년실업자는 10.6%(3만7000명) 늘었다. OECD 평균은 청년 경제활동인구 3.9%(2만6000명) 감소, 청년실업자 30.9%(18만8000명) 축소다.
 
한경연은 "통상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자리 감소 폭이 경제활동인구 감소 폭보다 클 때 실업자가 증가한다"며 "우리나라는 청년층 인구 감소 폭보다 민간 경제위축으로 일자리가 더 크게 줄어들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청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9년 44.2%에서 2019년 47.8%로 3.6%포인트 상승했다. OECD 37개국 중 순위는 35위에서 34위로 1계단 올랐다. 청년고용률은 40.6%에서 43.5%로 높아졌지만 순위는 30위에서 32위로 내려왔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청년고용은 통상 노동비용이 저렴하고 노동시장이 유연하면서 민간기업의 활력이 넘칠 수록 증가하는 데 한국은 노동비용이 높고 노동시장은 경직적이면서 민간 활력은 둔화했다"며 "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민간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으로 신규채용 비용을 낮춰주는 게 청년실업난 해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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