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테넷’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한 스크린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관객 동원에서 기존 여름 대작과 비교해 힘겨운 분위기다.
2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테넷’은 27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7만 897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의 유료시사와 26일 개봉일까지 포함한 누적 관객은 30만 1426명이다.
유료시사회로 공개된 이후부터 온라인에는 ‘테넷’의 내용과 해석을 담은 동영상 및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고차원적인 물리학 이론과 시간 개념, 여기에 열역학에 대한 개념까지 도입되면서 지적 유희를 넘어 난해하고 어려운 영화로 인식되는 측면과 함께 놀란 영화 특유의 해석하는 재미를 전달해 준다는 호불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위 누적 관객 수 400만을 훌쩍 넘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다. 같은 날 1만 3525명을 동원했다. 3위는 ‘오케이 마담’으로 5433명을 끌어 모았다.
당분간 극장가는 ‘테넷’ 천하가 될 전망이다. 경쟁작인 ‘뉴 뮤턴트’와 ‘뮬란’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개봉 일정을 조정했다. 다른 한국영화 경쟁작들도 연이어 개봉일정 조정을 발표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