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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6% 증가…세계 유일
입력 : 2020-07-29 오전 11:29:54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인의 차량 구매는 위축되면서 판매 비중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상반기 우리나라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가 94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계 10대 자동차 시장 중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
 
출처/한국자동차산업협회
 
국산차는 SUV 신차와 중대형 세단 볼륨 모델 위주로 선전하면서 5.1% 증가한 80만6000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독일차의 호조와 테슬라의 국내 판매 본격화로 15.8% 증가한 14만100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13.8%에서 15%로 상승했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는 세단이 6.2%, SUV는 16.2%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10.7% 증가했다. 상용차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여파로 11.9% 감소했다. 승합차는 24.4%, 화물차는 9.8% 줄었다.
 
구매 주체별로는 코로나19가 개인의 자가용 보유심리를 촉진하면서 개인 구매가 13.7% 증가했다. 하지만 법인·사업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2.9%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판매 비중이 역대 최대 하락 폭인 2% 포인트를 기록했다. 법인·사업자 구매 비중은 10년 이상 증가세를 나타냈었다.
 
경유차 판매 비중은 39.5%에서 29.7%로 낮아졌고 휘발유는 45.4%에서 52.5%로 높아졌다. 전기차는 판매가 30% 가까이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9.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은 "신모델 투입 확대와 내수진작책 등에 힘입어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판매가 증가했다"며 "글로벌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 개별소비세 70% 감면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 부양책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차 보급도 국내 산업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하는 정교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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