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은행들의 위험 거래를 제한하자는 조항이 월가의 금융개혁안에 결국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미국 금융업계의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들의 스왑 거래 제한을 주장했던 블랑쉬 링컨 상원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제안을 최종 법안에 포함시키고자 현재 양원 협의 위원회에서 당초 안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보좌관은 최소한 링컨 제안의 일부라도 법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링컨 의원은 월가 은행들에 대한 맹렬한 공격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주 아칸자스에서의 민주당 예비선거에도 당선, 정치적 기반을 단단히 해 둔 상태다.
금융업계는 지난 4월에 공개된 링컨의 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스왑 트레이딩 조항의 완전한 삭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양원 협의 위원회는 현재 금융규제안에 대해 논의 과정에 있다. 위원회는 화요일에 다시 모여 법안 중 일부 덜 논쟁적인 부분들을 놓고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말까지 법안이 완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 법안이 양원의 승인을 받게 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거쳐 법안이 발효된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건보개혁안 통과에 이어 정치적 성과를 만들어 놓기 위해 향후 민주당의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화요일 나올 의제는 크게 세 가지로 알려졌다. 하나는 헤지펀드에 정부 등록을 요구할 것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감시 기구의 신설 여부다. 단, 감시 기구가 신설되더라도 주정부의 관할 하에 있는 보험 업계는 감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 의제는 무디스, S&P, 피치 등의 신용평가사에 새로운 규칙을 적용할 것인가 여부로, 여러가지 의제들 중 가장 거센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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