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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차 사장, PVB 생태계 점검…글로벌 시장 선점 속도
광주 공장·특장 전문 업체 방문
입력 : 2020-06-16 오후 1:23:4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PVB(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관련 생태계를 점검했다.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16일 기아차는 송 사장이 광주공장과 광주지역 특장 전문 업체를 찾았다고 밝혔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광주공장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Plan S'의 핵심인 PVB 사업을 주도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광주지역 PBV 연관 네트워크 점검을 통해 전략의 구체적 실현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도 있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16일 광주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기아차

 
광주 하남공장은 군용 차량을 비롯해 특수 차량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납품하는 등 PBV 사업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아차는 올해 1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의 2대 미래 사업으로 과감한 전환을 하겠다는 중장기 미래전략 Plan 공개했다. 특히 차량 공유와 상거래 등의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PBV 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신사업추진실을 신설했고 영국 상업용 전기차 전문업체 어라이벌에 전략 투자하면서 도시에 특화된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자율주행 TaaS 기업 '코드42'와도 협업해 PBV 사업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스타트업과 제휴해 스마트 물류 전용 PBV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국내외 목적형 고객 맞춤 차량과 부품 제작에 역량이 있는 유관업체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제휴와 협업을 통해 PVB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PBV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송 사장이 이날 특장 전문 업체 코비코를 방문한 것도 같은 이유다. 코비코는 군의 특수 요구에 맞춰 군용 카고, 중량물 운반차, 구급차 등의 운전실과 적재함을 제작한다.
 
B2B 중심의 PBV 시장은 전자 상거래 활성화와 차량 공유 확대, 자율주행 기반 신규 비즈니스모델 등장으로 2030년 세계 자동차 수요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세계적인 도시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기반의 PBV가 주류를 형성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리프트가 전기차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준비 중이고 대형 물류기업인 아마존과 UPS도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송 사장은 "기아차가 가진 특수 차량 사업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및 물류 등 기업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량과 최적의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해 글로벌 PBV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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