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결국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무산됐다. 매년 5월 열리던 ‘칸 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특히 프랑스 내 집회 금지에 따라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10일(현지시간)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 물리적 형태의 영화제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관객이 크루아제(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거리)에 모이는 형식의 영화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올해 칸 영화제는 무산됐다. 하지만 올해 안에 열리는 다른 영화제와의 협업 방식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 달 초 발표될 칸 영화제 초청작 리스트를 ‘칸 2020’이란 이름으로 다른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방식이다. 이 방안으로 협업이 가능한 영화제는 토론토 영화제, 앙굴렘 영화제,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뉴욕 영화제, 그리고 국내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등이다.
다음 달 초 발표될 ‘칸 2020’ 리스트는 매년 발표되는 ‘경쟁부문’ ‘비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시선’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올 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할 영화 중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무산됐지만 칸 영화제 필름 마켓을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