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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은행권, 기간산업 지원 동참해달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개최…경제방역 강조
입력 : 2020-05-06 오후 2:3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은행권이 정부의 의지를 믿고 산업은행과 협업해 기간산업을 지키는 데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경영자율성을 보장하되, 고용안정과 기업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전제로 기간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자금지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도록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기금 조성과 관련해 산업은행이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은행도 정부의 의지를 믿고 기간산업을 지키는 데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은 위원장은 "국가경제의 주춧돌인 기간산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모두가 감당해야할 몫"이라며 "기금과 산업은행 노력만으로는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안정이라는 기금조성 취지를 달성하면서도 자금지원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며 "고용부에서 고용안정조건 부과방안에 대한 초안을 준비한 만큼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 했다. 기간산업 업종을 구체화했으며, 의결권 행사에 대해서도 주식가치 영향·기업 재산보존 등 예외적인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날 은 위원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지원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중소·중경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창구에서는 금융지원을 체감하기 어렵다, 현장에 돈이 돌지 않아 당장 생존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다고 말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정부도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를 조속히 가동하고 '기업자산 매각후 재임차' 등 자금조달 방안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행권의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저신용자 소상공인대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신용보증기금 및 은행과 찾아보겠다"며 "은행권들도 고객이 헛걸음 하지 않도록 고객 홍보, 내부직원 교육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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