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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지강헌, 사이코패스는 아니었을 것”
입력 : 2020-04-29 오후 4:52:4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1980년대 일어난 탈주 사건의 주범 ‘지강헌’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눈길을 끈다.
 
29일 방송된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무한리필 샐러드’의 ‘이수정의 사건 재구성’ 코너에선 ‘지강헌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진/방송캡처
이 사건은 1980년대 죄수 25명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죄수 몇 명이 교도관을 제압한 뒤 탈주해 벌어진 사건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을 외친 지강헌의 당시 실제 모습은 영화 ‘홀리데이’를 통해서도 그려진 바 있다. 이 영화 역시 ‘지강헌 탈주사건’을 극화한 작품이었다.
 
당시 실제 사건을 보면 대부분의 죄수들이 경찰에 의해 검거됐지만 지강헌을 포함한 4명이 서울 시내로 잠입해 가정집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였다. 이 모습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다.
 
이수정 교수는 “당시 사건에서 피해자가 없었단 점은 지강헌 일당이 오늘날의 사이코패스는 아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지강헌의 탈주 사건에 대한 배경도 전했다. 이 교수는 “지강헌은 약 500만 원을 훔친 죄로 무려 17년 형을 선고 받았다. 이런 형량을 이해하려면 사회보호법을 봐야 한다”면서 “일종의 보호 처분이다. 어떻게 보면 징역형 이외에 추가적으로 처벌을 내릴 수 있었다. 지강헌 입장에선 부당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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