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발생시킨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빌라 앞 거리에서 김 전 회장을 긴급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을 붙잡은 뒤 은신처로 찾아가 이 전 부사장도 체포했다. 현재 이 두 사람은 서울남부지검으로 신병이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일 직전 도주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사자금 161억원 횡령 의혹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수사당국이 이 전 부사장 등 핵심인물들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검찰의 '라임사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성원)는 지난 18일 금융감독원 출신 청와대 행정관 김모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라임자산운용과 관련한 금감원 조사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김 전 회장으로부터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