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결국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진행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30일 "어제 제일화재의 공시 관련해서 회사의 입장변화는 전혀 없다"며 "오늘 6시까지 회신을 기다려 본 후 거절이나 미회신시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M&A를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혜 제일화재 의장은 지난 29일 한화건설에 자신의 지분 23.63% 전량을 넘기면서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한화그룹은 이로 인해 제일화재 지분 33.63%를 소유하고 있는 상태며 11.46%의 지분을 소유한 메리츠화재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메리츠화재가 적대적 M&A를 선언함으로써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제일화재에 대한 주요주주 변경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앞으로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그룹과 뜨거운 공방전을 벌일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김영혜 의장이 한화그룹을 선택한 것과 앞으로 치열한 인수전을 의식한 것인지, 30일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제일화재 인수와 관련한 공시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