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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푸르덴셜 생명 인수로 영업이익 개선 기대-신한금투
입력 : 2020-04-13 오전 8:33:5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3일 KB금융(105560)에 대해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은 푸르덴셜 생명의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며 "공시된 인수 금액은 2조2600억원이나, 최종적으로 최대 2조40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는데 인수금액은 2019년 자본총계 대비 0.76~0.82배 수준으로 오버페이 논란은 없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푸르덴셜 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425%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사측에 따르면 K-ICS1 도입 후에도 최고 수준의 지급 여력은 유지된다"면서 "필요시에는 만기보유증권 계정재분류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확대 여력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수합병으로 실적개선도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작년 결산 실적과 비교할 때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연결 이익은 4.8% 증가한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0.27%포인트 오르고, 그룹 내 비은행 이익 비중은 기존 26.7%에서 30%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총 자산의 비은행 비중도 기존 25%에서 28%로 개선된다"면서 "보통주 자본비율은 기존 13.59%에서 12.84%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나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수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KB금융의 2020년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3조100억원에서 3조1700억원으로 5.3% 증가할 전망이라며 "향후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공정가치 대비 인수금액이 낮을 경우 염가매수차익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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