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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10조 규모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필요시 증액"
금융당국, 코로나19 관련 은행권 간담회 개최
입력 : 2020-03-20 오전 11:29:2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주요 은행장들과 만나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중 은행들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조성되는 10조원 규모의 펀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할 경우 증액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20일 은행연합회장·8개 주요 은행장과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KB·신한·우리·하나·농협·산은·기은·전북은행장이 참여했다.
 
은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 금융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채권시장 안정펀드가 차질없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은행의 책임있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펀드가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기존 약정대로 은행권이 1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기여해야 한다"며 "자금소진 추이를 봐가며 펀드규모 확대가 필요한 경우 증액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시중은행들은 펀드가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기존 약정대로 은행권이 중심이 돼 10조 원 규모 펀드 조성에 기여하고 자금소진 추이를 보아가며 펀드규모 확대가 필요한 경우 증액에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께 초저금리(1.5%) 자금이 공급돼야 한다"며 "은행 상담창구에서 소상공인들께 적합한 금융상품을 안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정책성이 강한 소상공인 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을 신용도가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초저금리 대출'로 중신용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공급 중이다. 신용등급이 양호한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에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은 위원장은 "최근 수요 급증으로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재단의 업무 위탁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전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다음달 1일부터 불편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은행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주식시장의 안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코로나19 피해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 여신 회수를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관련 은행권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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