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과 키움증권이 4일 예탁원 서울사옥에서 '전자투표시스템과 트레이딩시스템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의 영웅문 HTS· MTS에서 K-eVote 전자투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6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주식거래 점유율 1위의 키움증권과 정부의 주주총회 및 전자투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투자자들의 전자투표 접근경로를 확대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연계 사업을 진행했다.
양사 시스템 연계의 특징은 증권회사 고객별로 전자투표에 필요한 일련의 정보를 제공해 증권회사 고객들이 별도로 전자투표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손쉽게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및 의결정족수 확보가 크게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예탁원은 주식시장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의 HTS· MTS를 전자투표시스템에 직접 연결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환경을 제공하고, 상장회사 주주총회의 원활한 운영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영 예탁결제원 상무는 "증권회사 HTS·MTS 연계를 통한 전자투표서비스는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서 그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고객서비스로서 전자투표 및 주주총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많은 증권회사가 연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이번 연계사업을 시작으로, 개방형 기술(Open API)을 통해 연계 대상을 다른 증권회사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Hub & Spokes 모델의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혁신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자투표 네트워크로, 주주들의 전자투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증권회사의 고객에 대한 권리행사 지원서비스를 다양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