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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지상조업사도 "못 살겠다"…공항사용료 면제 요청
입력 : 2020-03-04 오전 11:08:1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 운영이 마비된 가운데 객실 청소, 기내식 지원 등의 업무를 하는 지상조업사들이 공항시설사용료를 비롯해 각종 세금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5개 지상조업사는 코로나19로 항공편이 급감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공항시설사용료와 사무실임차료, 토지사용료를 면제해달라는 공동청원서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비대위 구성원은 한국공항·아시아나에어포트·샤프에비에이션케이·스위스포트코리아·제이에이에스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 넘게 지속하면서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이제는 비상 상황을 넘어 생존을 고민할 만큼 사태가 악화했다"며 "감당할 수 없는 매출액 감소와 이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천재지변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상조업사 비대위는 지난달 13일에도 구내영업료와 계류장사용료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지난 3일 코로나19로 인천국제공항이 한산한 모습. 사진/뉴시스
 
항공업계 매출 감소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정부에서는 지난달 27일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103개 공공기관 임대료 인하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상조업사는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비대위는 "정부에선 공항공사를 포함해 103개 기관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고 했으나, 하루 단위로 악화하는 현 위기를 극복하기엔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공사의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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