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뉴욕마감)연준 50bp 긴급 금리인하에도 급락…다우 2.94%↓
입력 : 2020-03-04 오전 8:59:4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에도 일제히 하락했다. 기준금리 50bp 인하 결정에 주요 지수는 장 초반 급등했으나 연준과 주요 7개국(G7)의 구체적인 행동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만 키워 재차 하락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785.91포인트(2.94%) 하락한 2만5917.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86포인트(2.81%) 밀린 3003.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68.07포인트(2.99%) 낮아진 8684.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G7의 성명서 발표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오전 기준 금리를 1.00~1.25%로 50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7~18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라며 "FOMC는 이에 대응해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 알 수 없다"며 "정책 도구를 사용해 적절하게 행동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기준금리 외 다른 정책수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해 추가 조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성명을 통해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모든 정책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이 정책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에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지만 추가 완화가 필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들, 경쟁자들과 선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에 공평하지 않고, 이제는 연준이 이끌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하며 추가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요구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0.906%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5.5% 이상 떨어졌고, JP모건체이스와 시티그룹도 3.8% 하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