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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회복, 두가지 속도로 진행?
제조업 강한 회복 불구, 소비 자신감은 부진
입력 : 2010-05-14 오전 7:54:2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여러가지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 회복이 계속 진행 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와 소비지출은 여전히 회복에서 제외된 모습이다.
 
웰스파고의 스캇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모기지 지불 및 채무 탕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신뢰는 여전히 경제침체 수준에 가깝다"고 그는 설명했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의 하강 국면이 지난해 6월이나 7월에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근 NBC와 월스트릿저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민들 중 76% 가량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 상태에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회복이 매우 불균일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회복이 '두가지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과 내구재에 대한 자본 지출 및 수출의 회복 속도와 서비스 부문과 소비지출의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것.
 
FAO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브루스카는 "미국에서 서비스 부문은 소비 중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일자리는 여기서 발생한다"고 언급하며 "서비스 부문이 회복의 열쇠지만 아직까지는 그리 높은 수준의 지출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GDP 데이터를 살펴보면 상품 소비는 6.2% 상승세, 서비스 부문 소비는 2.4%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장비와 소프트웨어 투자는 무려 13.4%나 늘었다. 같은 기간 거주용 주택에 대한 투자는 10.4%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도 대조된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슈타인은 "기업은 작년 하반기에 비용 절감에 의해 많은 돈을 벌었고 올해 상반기에 그 돈의 일부를 지출하려 하고 있다"면서도 "기업이 고용이나 임금 지불에는 그 돈을 쓰려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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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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