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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재정긴축안, 효과 낼 지 주목
입력 : 2010-05-13 오전 9:27:1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유럽 국가들의 재정 대책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스페인이 12일(현지시간) 일련의 재정 긴축안을 발표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공공 부문 임금을 올해 5% 삭감하고, 내년에는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공공부문에서의 1만3000명 감원을 약속했다.
 
연금 확대는 내년으로 연기되며 공공투자는 올해와 내년 사이 60억유로(80억달러) 줄어든다. 출산 장려 지원금(아이 1명 탄생시 2500유로) 등 일부 수당 역시 삭감될 예정이다.
 
스페인은 이를 통해 올해와 내년 총 150억유로(190억달러)의 재정 지출을 줄일 계획이다. 
 
스페인의 자구책은 유럽연합(EU)의 7500억유로 규모의 금융 안정화 프로그램 지원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나온 것이다. 자파테로는 이번 조치가 "국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 삭감 조치에 힘입어 이날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CMA 데이타비전에 따르면 스페인의 5년물 크레딧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15.39bp 줄어든 145.77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스페인의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에서 소폭 오른 0.1%를 기록, 예상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경제는 이전 4분기의 경우 0.1% 수축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연율기준으로 보면 스페인의 경제 성장률은 1분기에 1.3% 미끄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가 유로존 경제 전체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올해 더 강한 성장률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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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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