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작 전문업체 SAP가 또 다른 솔루션 업체 시베이스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가는 58억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독일업체인 SAP의 이번 시베이스 인수 추진은 라이벌인 오라클에 대항해 보다 경쟁적이고 효율적인 위치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시간) SAP는 성명서를 통해 인수가를 시베이스의 3개월간 평균 주가에다 44% 프리미엄을 얹어준 가격인 주당 65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 시베이스 주식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주당 55달러 이상에 거래된 적이 없다.
이에 시간외거래에서 시베이스 주가는 14% 상승한 주당 64.06달러까지 치솟았지만 SAP는 1% 이상 하락하며 주당 44.16달러까지 하락했다.
SAP는 급료 지불 및 고객 관계 경영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레오 아포테커가 떠난 후 그간의 판매 하락세를 회복하기 위해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이번 거래에 대해 폴 해머맨 포레스터 리서치 부사장은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SAP가 미래 성장 동력인 내장 메모리 컴퓨팅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부문에 베팅하고 있고, 시베이스는 고속 내장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SAP는 시베이스 인수로 향후 금융 기관이 정보를 분석하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제공받아 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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