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월요일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위안화를 통화바스켓과 관련해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CNBC는 중국 당국이 달러 페그제의 종료를 준비 중임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중국의 통화바스켓 발언은 지난 2005년에도 한번 언급된 적이 있어 새로울 것은 없다. 하지만 직전분기만 하더라도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이같은 문구는 등장하지 않았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킹 왕은 "중요한 언어의 변화"라면서 "내 생각엔, 중국 당국의 의도가 담긴 첫 신호"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이 올 여름 위안화 절상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중반 이래 글로벌 금융 위기의 높은 파고를 피하기 위해 위안화를 달러당 6.83위안으로 고정하는 달러 페그제를 꾸준히 시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수주간 시장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조치가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
다만 아직까지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등 유럽발 채무 위기로 인해 중국 정부가 섣불리 행동에 나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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