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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유휴부동산 매각…자산효율화 추진
시화스틸랜드지점 등 공매…"유동성·수수료 수익 확보"
입력 : 2019-10-29 오후 2:45:4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KEB하나은행이 유휴(遊休) 부동산을 잇달아 매각하고 나섰다. 비대면 금융활성화로 영업점 통폐합이 가속화된 데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자산효율화와 수수료 수익 확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은행 보유 부동산 및 신탁 부동산 총 26건을 공매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공매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KEB하나은행은 내달 1일까지 보유부동산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이 매각하는 보유 부동산에는 경기도 용인의 교육연수원과 시화스틸랜드지점, 충북 율량동의 은행 사택이 포함됐다. 점포 통폐합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지점 등 유휴 부동산을 정리하는 것이다.
 
연수원은 대지면적 13만9305㎡, 건물면적 1만4231.49㎡ 건물로 KEB하나은행은 최저 입찰가로 1032억9200만원을 제시했다. KEB하나은행 시화스틸랜드 지점과 사택을 더한 부동산 입찰최저금액은 1048억7080만원이다.
 
이번 공매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순이익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다.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얻는 이익은 재무지표상 단기 영업외이익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또한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자산 유동화도 가능하다.
 
실제 KEB하나은행은 공매 등을 통해 고정자산을 처분해왔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토지나 건물 등 단기간 내에 현금화할 수 없는 비수익 자산인 업무용 고정자산비율은 올해 상반기 11.84%로 작년 같은 기간(12.32%)에 비해 0.4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015년말 14.52%였던 KEB하나은행의 업무용고정자산비율은 2016년 13.49%에서 2017년 12.72%, 작년 말 12.27%로 내림세를 그렸다. 은행이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유형 자산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영업점포 또한 최근 5년 간 꾸준히 축소됐다. 지난 2015년말 935곳이던 KEB하나은행 점포는 2016년(863곳)·2017년(776곳) 2018년(754곳)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점포는 750곳이다.
 
이와 함께 KEB하나은행은 서울 논현동 상가와 서초구 근린생활시설 등 23건의 신탁 부동산도 매각할 예정이다. 은행은 신탁부동산 공매 절차를 통해 처분보수와 같은 수수료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은행 한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시) 고정비 등이 감소되기 때문에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KEB하나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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