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금융개혁법안이 부결됐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에 부딪혀 찬성 60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투표는 오는 수요일에 다시 한 번 시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표 직전 미 공화당 리더인 미치 맥코넬 의원은 "우리는 반대편에서 확신을 갖고서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투표 결과는 찬성 57대 반대 41로 나타났다.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벤 넬슨 의원이 39명의 공화당 의원 편에 섰다. 상원 다수당 리더인 해리 리드 의원의 경우 의회 전술상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찬성 60표가 필요하다.
이날 투표를 앞두고 양당 의원들은 마지막으로 격렬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의 지연 전술에 대해 공화당이 월가 감시 강화보다는 당의 연합에 관심이 더 있다며 비판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법안이 통과되면 납세자들에 대규모 구제자금을 부담시키게 될 것이라며 팽팽히 맞섰다.
첫번째 투표 결과는 패배였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계속해서 법안 논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률 관련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주 후반 즈음 다시 한 번 법안에 대한 논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콘셉트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자렛 세이버그는 "민주당이 빠르면 수요일 다시 법안 통과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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