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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결제 후 남은 금액, 해외투자로…6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반려동물 건강해지면 포인트 주는 보험상품도 출시
입력 : 2019-07-25 오후 12:19:02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고객이 정한 한도에서 카드결제 시 남은 금액을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예를 들어 5000원의 서비스 한도를 정한 고객은 4100원의 상품을 결제한 뒤 나머지 900원을 해외주식투자로 연동하는 방식이다. 또 반려동물의 건강이 미리 설정한 목표치 만큼 개선되면 동물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반려동물보험 상품도 나온다.
 
25일 금융위원회는 6차 혁신금융서비스로 5건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 1일부터 6차례에 걸쳐 총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로 '소비·지출 연동한 소액투자 서비스'를 내놓았다. 신용카드 소비자가 서비스 금액 한도를 정하고 카드결제시 남은 금액을 해외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다. 
 
소비와 잉여자금을 투자로 연계해 소비자의 건강한 투자습관을 형성한다는 취지다. 서비스 한도는 하루 최대 20000원, 최소 100원이다.
 
또 핀테크 기업 '스몰티켓'은 반려동물의 건강이 미리 설정한 목표치 만큼 개선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해당 포인트는 스몰티켓의 제휴처인 동불병원·운동센터 등에서 사용가능하다. 
 
이외에도 △국내 해외송금업체에 대한 송금중개서비스(이나인페이) △개인사업자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원스탑 플랫폼(현대카드) △도급 거래 안심결제 시스템(직뱅크) 등이 이번 혁신서비스로 선정됐다.
 
금융위는 하반기 신청 예정인 혁신금융서비스에 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신청기업의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형 규제샌드박스 정착을 위해 하반기에도 제도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이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혁신금융서비스지정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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