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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키코 분조위, 다음달 추진하려 준비 중"
입력 : 2019-07-24 오후 3:00:1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윤석헌 금감원장이 "다음달에 키코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헌 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 플랫폼 'KB브릿지' 시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키코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와 은행 쪽 이야기를 수렴하고 있다"며 "최대한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코(KIKO)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약정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을 보는 외환파생금융상품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율이 치솟자 키코에 가입했던 수출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줄도산 한 바 있다.
 
이에 기업들은 은행 등이 키코를 불완전판매 했다며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윤석헌 원장도 취임하면 키코 재조사를 통해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만약 다음달에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분쟁조정 결과를 내놓으면, 은행·기업 양측이 모두 받아들여야만 효력이 발생한다.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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