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수입차, 국내에 픽업트럭 쏟아낸다…렉스턴에 '도전장'
북미 1·2위 쉐보레 '콜로라도'·포드 '레인저' 국내 상륙 '시동'
입력 : 2019-07-01 오후 4:14:0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가 독점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수입 자동차들이 도전장을 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8월 말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국내에 출시한다. 포드코리아도 내년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들여오는 모델은 지난 1월 유럽에 출시한 신형으로 알려졌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출시 계획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도 내년 국내 출시 물망에 올라있다.
 
픽업트럭은 짐칸에 덮개가 없는 차량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트럭보다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은 작지만 디자인이 세련되고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SUV 돌풍과 함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픽업트럭은 4만2021대로 2017년과 비교해 100% 급증했다. 
 
국내 시장을 이끄는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의 지난해 판매량은 4만1717대로 국내에서 판매된 픽업트럭 대부분이 이 모델이었다.
 
한국지엠이 오는 8월 국내에 선보이는 콜로라도(맨 앞 파랑색 차량). 사진/한국지엠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의 올해 성적도 나쁘지 않다. 6월까지 국내에서 2만1621대 팔리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2.8% 신장했다. 이는 쌍용차 스테디셀러 티볼리보다 높은 성적이다.
 
렉스턴이 돌풍을 일으키자 수입차 업계에서도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한국지엠이다. 한국지엠은 픽업트럭 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에서 2014년 출시 후 45만대 이상 판매한 콜로라도를 내세웠다. 
 
콜로라도는 렉스턴 스포츠보다는 308㎜ 긴 5403㎜ 길이를 자랑한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사이즈가 큰 렉스턴 스포츠 칸과 비교하면 길이는 비슷하고 너비는 64㎜ 좁고, 높이는 100㎜ 낮다.
 
짐 적재량은 렉스턴 스포츠 칸과 같은 700kg이며 렉스턴 스포츠보다는 약 300kg 더 많이 실을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보다 힘은 강력하다. 2.5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은 20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3.6ℓ V6 가솔린 엔진은 308마력이다.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의 최대출력은 181마력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포드 '레인저'. 사진/포드코리아
 
쌍용차 관계자는 "가장 최근 출시되는 콜로라도의 경우 렉스턴 스포츠와 엔진 종류도 다르고 가격대도 다르기 때문에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자동차 수요와 판매를 좌우하는 요인은 다양하기에 수입차들이 들어온 후 국내 픽업트럭 시장 판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에 이어 국내에 상륙할 픽업트럭은 포드 레인저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유럽에 출시한 레인저 2.0ℓ 신형 디젤 엔진 모델이 들어올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이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길이는 짧고 높이는 낮지만 너비는 넓다. 최대 적재량은 유럽 기준 1252kg으로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약 550kg 많다.
 
지프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사전예약 물량을 하루 만에 완판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내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한다. 한국에 선보이는 모델은 3.6 가솔린 엔진 루비콘 트림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