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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 골드만 악재 눌러..다우 0.67%↑
입력 : 2010-04-20 오전 7:03:2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실적 호재가 골드만삭스 악재를 희석했다. 19일(현지시간) 씨티그룹 등 기업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 500이 상승세로, 나스닥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39포인트(0.67%) 상승한 1만1092.0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39포인트(0.45%) 뛴 1197.5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포인트(0.05%) 내린 2480.11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씨티그룹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골드만삭스 악재가 크게 희석됐다. 
 
씨티그룹은 부실대출 비용 감소로 1분기 44억3000만 달러(주당15센트)의 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5억9000만 달러 순익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특별항목 제외시 주당 순익은 14센트를 기록했다. 종전 월가는 0센트 순익을 전망했었다. 매출은 254억2000만 달러를 기록, 역시 월가 예상치 207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장 초반 발표된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1.4% 상승, 10개월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전 월가 전망치는 1% 상승이었다.
 
이로써 향후 3~6개월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는 12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IBM도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
 
IBM의 1분기 주당 순익은 26억달러 순익(주당 1.97달러)을 기록, 월가 예상치 1.9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228억6000만 달러로 예상치 227억4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장 마감 직전 세계 2위 고급 완성차 업체 다임러가 1분기 흑자 전환을 발표한 점도 이날 증시 상승 반전에 힘을 실었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혐의로 피소된 골드만삭스는 잇따른 기업 실적 호전 소식들에 힘입어 이날 충격파를 다소 줄이는 모습이었다. 골드만 주가는 1.7% 상승한 주당 163.59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200만주 가량이었다.
 
이날 씨티그룹의 호실적 외에도 SEC가 골드만삭스 소송 찬반을 놓고 투표를 벌인 결과 두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행사한 점도 이날 골드만삭스 회복세에 일조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악재는 당분간 시장에 잠재적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알코아, 프리포트맥모란, US스틸 등 원자재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영국과 독일 정부가 자국의 금융당국에 골드만삭스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데다 미국 내 금융기관 감독의 강화가 예상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크게 짓눌렀다.
   
국제 유가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달러 약세 속에 골드만삭스 사태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유럽 항공대란 사태도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79달러(2.2%) 하락한 배럴당 81.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럽 항공대란사태로 그리스 구제안 논의가 21일로 연기되면서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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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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