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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순익 3.8조…전년대비 14% 감소
입력 : 2019-05-14 오전 8:31:37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은 3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14%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4조4000억원) 대비 14.2%(6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1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해서다.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이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지만, 여타 비이자이익은 소폭 줄었다.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중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5조1000억원)대비 10.4%(5000억원) 늘었다. 명예퇴직 관련 급여 집행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신(新) 리스기준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물건비도 늘었다.
 
대손비용은 7000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신규 부실이 감소하고 일부 대손충당금이 환입됐다.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수익률(ROA)은 0.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3%포인트, 1.83%포인트 떨어졌다.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전년도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자산·자본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일반은행의 ROA와 ROE는 각각 0.62%, 8.40%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2%포인트, 1.5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수은행의 ROA는 0.17%포인트 하락한 0.55%, ROE는 2.33%포인트 하락한 6.45%였다. 
 
자료/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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